기장 아울렛 구경 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원래는 다른집에 가려고 했는데 가보니 웨이팅이 있어 추어탕으로 변경했다.
원조 추어탕집 옆에도 추어탕집이 하나 있었는데 거긴 주말에는 포장만 하는 것 같았다.
<장사 시간>
매일 09:30 - 19:30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식당 건물 그리고 옆에 평상이 여러 개 있는데 그곳에서 밥을 먹는다.
저렇게 위쪽으로 다 평상이 있는데 꽤나 넓다.
음식은 이모들이 저렇게 테이블채로 음식을 다 올려놓고 가져다 준다. 엄청 특이하다.ㅋㅋㅋ
평상 위에 방석을 깔고 그냥 앉아 있으면 음식을 테이블 채로 가져다주는데 속도가 엄청나다.
앉고 나서 5분 안에 나오는 듯하다.
추어탕이 냄비에 담겨 나오고 반찬 몇 가지와 산초가루, 고춧가루, 땡초마늘다진것이 나온다.
밥도 가득 담겨 나오고 물도 주전자에 나오는데 시골 할머니 댁에 생각났다.
정겨운 바닥과 주전자, 냄비 등.
깻잎장아찌, 생선 말린 거 조림(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당..), 도라지 무침, 시금치, 고추 장아찌, 신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다들 간이 잘 맞고 맛이 좋았다.
추어탕을 뚝배기에 나눠 담고 땡초다진마늘, 산초가루,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
추어탕이 찐한 맛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그리고 시래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술술 넘어갔다.
나오자마자 밥 한 그릇 뚝딱 해버렸다.
여긴 맛이 특출나게 좋지는 않지만 시골 할머니 댁에서 할머니가 해준 밥을 먹는 느낌을 준다.
기장 철마로 갈 일이 있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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