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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세끼 여행

<부산근교/포항 캠핑장> 바다 바라보며 하는 캠핑 '백경 오토캠핑장'

by 맛있는 부부 세끼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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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간 캠핑 이제야 올린다ㅎㅎ

오랜만에 2박 3일로 캠핑 가려고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다가 포항 백경 오토캠핑장을 찾았다.

바닷가로 캠핑을 가고 싶어서 딱이라 생각했다.

아침일찍부터 장보고 출발해서 도착한 캠핑장.

보자마자 너무 맘에 들었다! 딱 내 스타일 ♡

차는 바로 옆에 댈 수 있었고 짐 내리고 바로 텐트 치기 시작!

이때가 스노우라인 포티스 텐트를 사고 첨 캠핑 간 날이라 치는데 애를 좀 먹었다ㅠㅠ

그래도 텐트치기는 쉬운 편!

 

 

텐트 치고 짐 옮기고 하니 1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래도 여긴 뷰가 진짜... 너무 좋다ㅠㅠ

사이트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캠핑을 한다는 게 행복하다.

우리는 18번 사이트를 이용했다.

보기엔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16, 17, 18, 19 도 좋았고 15, 10 주변도 다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단점은 바람! 바닷가 옆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밤에 소리가 많이 난다ㅠ

첫날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텐트가 날아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둘째 날은 바람이 많이 안 불었다ㅎㅎ

여긴 대부분의 사이트가 좋은 듯하다. 그리고 사이트가 넓어서 좋다!

해가 조금씩 지고 들어가서 저녁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 시즈닝이랑 마늘과 함께 구우면 너무 맛나다~

고기로 배를 좀 채우고 2차!

까르보나라 만들어서 먹었다.

요즘은 캠핑음식이 너무 잘 나와서 이것저것 살 필요 없이 주문만 해서 간단하게 음식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빔 스크린을 샀는데 텐트 안에서 보니 분위기가 장난 아니더라ㅠㅠ

화질은 별로 였지만 분위기로 보는 듯ㅎㅎ

3차로 바지락 술찜.

이거 너무 만들기 편한 요리였다. 자주 만들어 먹을 듯!

난로에 쫀득이랑 군밤도 구워 먹고 먹방 끝.

난로에 구워 먹는 쫀득이... 군밤.... 최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ㅠㅠ근데 나만 못 자고.. 남자 친구는 엄청 잘 잤다는 거..ㅋㅋ

일어나서 아침은 만둣국을 끓였다. 날씨도 좋고 텐트 개방해놓고 요리했다.

아침 먹고 낮잠 한숨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또 먹부림.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낚시도 잠깐 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좀 있었지만 고기는 잘 안 잡혔다ㅠㅠ

한 마리라도 잡겠다 다짐했는데!!

낚시 조금 하다가 죽도시장 쪽에 구경하러 나갔다.

20~30분쯤 차를 타고 나가면 시장이 나오는데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았다.

과메기를 사 오려다가 양이 많아서 가리비 조금 사고 포항에 있는 친구가 놀러 와 회를 사 왔다.

가리비에 치즈랑 양파 다진 거 넣고 구워 먹으면 식당에서 먹는 거와 비슷하다.

마무리로 어묵탕까지 먹었다. 이건 푸드장에서 시켰는데 가격 대비 맛이 좋다. 굳굳

우린 토, 일, 월 캠핑을 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월요일에는 사람이 없어 우리뿐이었다.

우리가 캠핑장 전세 낸 듯ㅎㅎ

이번 캠핑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다 뷰가 탁~트여있고 화장실, 개수대도 작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었다. 매점도 있어 간단한 건 바로 살 수 있고 사장님이 친절하셨다.

캠핑장에 있으면서 포항 구경도 하고 낚시도 할 수 있어 2박을 해도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올 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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