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뭐 먹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무언가 특별한 걸 먹고 싶었다.
그러다 저번에 괜찮은 이자카야가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게 생각나 식사 겸 술 한잔 하기로 결정!
1인 쉐프라서 미리 예약을 해야 된다고 들어서 부랴부랴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예약성공!
가게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닷찌에 5~6명 정도 앉을 수 있고 테이블은 2 테이블 정도 있었다.
메뉴는 붕장어 샤브샤브 회, 튀김, 숯불구이 등이 있고 주류는 사케, 맥주, 소주 다양했다.
우리는 처음에 붕장어 샤브샤브와 야끼시모회(35,000)와 사케 주전자를 시켰다.
여기는 술잔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예쁜 잔들이 너무 많아서 다~쓰고 싶었다ㅠㅠ
우리가 고른 잔은 잉어가 떠다니는 잔이다 ♡
메뉴를 시키고 조금만 기다리면 식욕을 돋우는 음식을 내주신다.
굴에 폰즈소스를 곁들인 요리.
굴은 매일 초장에 찍어먹었는데 폰즈소스도 잘 어울린다.
메인 메뉴! 붕장어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다.
붕장어를 샤브샤브로 반 야끼시모회로 반 요리해서 나온다.
플레이팅하며 색감 하며...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음식이 예쁘게 나왔다.
붕장어 밑에 샐러드가 참깨소스와 같이 있는데 회랑 너무 잘 어울렸다.
회가 정말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녹았다..ㅠㅠ토치로 살짝 구워 불향도 살짝 났다.
너무 맛있어서 후딱 다 먹고 다음 메뉴!
새우살로 속을 채운 가지튀김(20,000)을 시켰다.
이것도 존맛 ㅠㅠㅠㅠ
안에 새우살이 탱글탱글하고 겉은 바삭바삭,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서
둘이서 사케 하나 더 시켜 다 먹어 버렸다.
이건 쉐프님이 주신 서비스! 서비스 음식조차 퀄리티 있어 보인다.
버터에 구운 오징어. 오징어가 부드럽고 버터향이 고소~했다.
1인 쉐프라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많이 걸리는 편이다.
다찌에 앉아서 요리하시는 걸 지켜봤는데 손이 엄청 빠르셨다.
그리고 요리하는 동안 계속 닦고 치우면서 하셔서 청결해 보였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이 분위기에 이만한 요리를 먹기엔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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